나의 작은 선의가 누군가에게 행운으로 다가가는 기쁨.
나는 프리랜서이다.
프리랜서는 기동력이 필수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최대한 버티다 버티다
어쩔 수 없이 차 없이는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야 차를 샀다.
(이 또한 나는 참 느렸다.)
조금 먼 곳에서 일을 하게 될 때에는
나의 구원자 나의 아버지의 차를 빌려 타고 다니곤 했다.
(대게 아빠 차는 빌려 타기 힘들다는데 그런 면에서 우리 아빠 진짜 쵝오 고마워요)
그렇게 나는 뚜벅이로 다니기도 하고 조금 먼 곳은 아버지의 차를 타며 요기조기 열심히 다녔다.
하루에 대게 두, 세곳을 돌았기 때문에
나는 뚜벅이에 힘듦을 잘 알고 있었다.
그 때문에
같은 곳에서 일하는 분이 버스를 타고 둘러둘러 그 먼 곳까지 오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선뜻 함께 가자고 제안할 수 있었다.
친하지도 않지만..ㅎ
사실 나의 선의가 혹시나 부담이 될까 (친한사이는 아니였으므로..)
출근하는 날 아침 조심스럽게 문자를 드렸더니
흔쾌히 함께 가자며 고맙다는 답을 들었다.
그렇게 함께 출근을 하니 나 또한 멀게만 느껴졌던 출근길이
가깝게 느껴졌다.
그 선생님 말로는
나의 문자를 받은 그 날
“우와 행운이다, 럭키데이네”
라며 너무 좋았다는 것이다.
그 말이 내게는 왜 이리도 인상이 깊었는지
누군가에게 내 선의가 행운으로 다가갔다는 것이
뜻 깊고 인상에 남았다
어찌나 좋던지
‘이렇게 살아야지’
그 당시 나는 다짐 아닌 다짐을 가볍게 했던 것 같다.
몇 해가 지난 지금
그 마음 옅어지지 않았나? 써륀ㅋㅋ
사소한 것에 예민해진 요즘
그때의 고운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자 서리나
작은 습관이 얼마나 거대한 것인지 알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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