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26의 게시물 표시

느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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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내 친구는 내 취향에 대해 이렇에 이야기하더라 “땡땡아, 너는 왜 아저씨만 좋아해? 못난이만 좋아해?ㅋㅋㅋ” 이 말을 듣기 전까지는 몰랐다. 내가 그런 취향인지.. 돌이켜보면 학창시절에는 분명 꽃미남 스타일을 좋아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취향도 함께 변하나 보다. 지금은 그 뭐랄까 인터뷰할 때에 나타나는 위트, 자기 분야에서 두각을 확실히 드러낸 내면이 마치 단단해 보이는 그런 사람을 보면 더 멋있어 보인다. (물론 몇몇은 다양한 범법을 하더이다..ㅜㅜ) 나이가 들었다면 든 우리나이에도 아이돌을 좋아하는 친구 눈에는 내 취향이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연예인이 아니라, 실제로 내 옆에 있는 누군가도 아저씨여도 내가 좋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근데 이상하게도 소개팅만 하면 현실의 아저씨들은 눈에 잘 안 들어온다. 나도 이미 아줌마인데 말이다.. 아직도 현실직시 못하는 내가 참으로도 아쉽다.. 사실 내 취향을 딱 잘라 말하기 어렵다.. 왜 이렇게 마음이 움직이기 힘든 건지.. 어디에 꽂히는 건지, 그 ‘꽂힘’ 자체가 참 어렵다. 그러다 문득, 어느날 나는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늦은 나이에. 좋은 나이에 연애해서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이어지는 게 얼마나 소중한 흐름인지 너무 늦게 깨달았다. 나는 늘 그렇다. 거북이처럼 느리다. 뭐든 늦게 깨닫는다. 유행하는 드라마도 유행 지나 보고선 '우와 너무 재밌다' 유행하는 두쫀쿠도 유행 다 지나 맛보고선 '우와 너무 맛있다' 적당한 나이에는 결혼 생각 없다 이제와서 주변 친구들 다 결혼하고 나니 '우와 결혼하고싶다' 등등.. 뒤늦게 깨닫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알게된다. 드라마도 두쫀쿠도 느려도 괜찮은데 이 결혼이라는 것은 늦게 마음 먹으면 이미 연애도 결혼도 쉽지 않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닫는다. 느리다 늘 나란 사람은.. 두렵다. 아쉽다. 아 몰라.. 갑자기 조...

나는 또 졌다 (곱슬 vs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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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미온느 예쁘다ㅋㅋ 곱슬머리 나는 곱슬머리다. 학창 시절, 두발 규정이 있던 우리 학교에서도 긴 머리를 고수하던 학생들이 몇 명 있었다. 나도 그중 하나였다. 친구들은 머리를 예쁘게 풀고 다니며 부러움을 샀지만 나는 늘 머리를 묶고 다녔다. 이유는 단순했다. 곱슬머리였으니까. 어릴 적 나는 외모에 큰 관심이 없었고 그저 단정한 게 제일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묶는 게 가장 편하기도 했고…) 덕분에 선생님들께는 예쁨(?)을 받았지만 내게 남은 건 두피 통증뿐이었다. 그 시절, 곱슬머리는 늘 “악성”이라는 말이 따라다녔다. 곱슬이면 무조건 매직을 해야 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요즘은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흐름 속에서 자연곱슬을 살리는 방법, 이른바 ‘cgm’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머리를 말리는 과정에서 제품을 사용해 자연스러운 컬을 살리는 방식인데, 잘만 하면 파마한 것처럼 정말 예쁘더라. “내 머리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괜히 기대가 생겼다. 마침 머리도 많이 길어 있었겠다, 나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역시 사람은 부지런해야 한다. 손질은 생각보다 훨씬 번거로웠고 나는 결국 또 머리를 묶고 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나는 다시 연어처럼 매직의 길로 돌아왔다. ㅋㅋ 매직을 하고 난 직후, 찰랑거리는 머리를 보는데 “아… 내가 왜 그 고생을 했지?” 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엉키고 부스스했던 시간들이 순간 다 잊힐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역시 매직이 최고인가…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남았다. 내 머리, 조금만 더 잘 다뤘다면 예쁘게 살릴 수 있었던 건 아닐까? 두 달 뒤면 다시 내 곱슬이 올라온다. 그때는… 조금 더 제대로 나를 사랑해볼 수 있을까?😀

올 봄 입기 좋은 부담없는 오프숄더 가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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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가없는 정보공유 목적의 글 엊그제 방송 보다가 눈에 확 들어온 아이템이 있어서 바로 찾아 봤어요 바로 ‘조이 YCH 오프숄더 가디건 ’이에요! 방송에서 보자마자 너무 예뻐서 기억에 남았어요 특히나 디테일이 너무너무 맘에 들었어요 오프숄더지만 과하지 않도록 두께감 있는 어깨끈 이 함께 있어 일상에 입어도 부담스럽지 않고 여리여리한 분위기를 연출해 줄 것 같아요. 전체적인 핏도 너무 타이트하지 않고 적당히 루즈해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실루엣이 매력적이에요. 데일리로 입기에도 좋아 보이고,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스타일 연출하기 딱일 것 같더라고요. 코디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할 것 같아요 청바지랑 입으면 캐주얼한 느낌, 슬랙스랑 매치하면 깔끔한 분위기 스커트랑 코디하면 여성스러운 무드까지! ​ 아직 직접 입어보진 않았지만, 디자인이나 분위기만 봤을 때는 하나쯤 소장해도 좋을 아이템 같아요 요즘 가디건 찾고 계셨다면 ‘조이 YCH 오프숄더 가디건’ 한 번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 할인중 바로가기 https://www.wconcept.co.kr/Product/308161573?entry_channel=search&search_menu=direct&rccode=pc_search #조이옷 #나혼자산다 #오프숄더가디건 

락앤락 메트로 카페 텀블러 후기 (세라믹, 쇠맛 없음, 밀폐력 실사용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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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락앤락 메트로 카페 텀블러 후기 (세라믹, 쇠맛 없음, 밀폐력 실사용 리뷰) ※ 내돈내산 후기 / 광고 아님 저는 그동안 스타벅스 텀블러만 사용해 왔어요. 이유는 단 하나, 예뻐서!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디자인 말고 실사용 만족도가 높은 텀블러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찾다가 알게 된 제품이 바로 락앤락 메트로 카페 세라믹 텀블러 입니다. 👉 일주일 사용해본 결과, 굉장히 만족하고 있어서 솔직 후기 남겨봅니다. ✔️ 1. 쇠맛 없음 (세라믹 텀블러 장점) 스테인리스 텀블러 써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텐데요, 물을 마실 때 느껴지는 특유의 쇠맛 이 있죠. 특히 맹물 첫 모금의 그 미묘한 느낌... 은근히 신경 쓰이더라고요. 그런데 이 제품은 👉 물맛이 정말 깔끔합니다. 세라믹 코팅이라 그런지 잡맛 없이 그냥 물맛 그대로라서 '왜 세라믹 텀블러 쓰는지 알겠다' 싶었어요. 또 스텐 텀블러는 오래 쓰면 맛이 변해서 결국 교체하게 되는데, 👉 이 제품은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점도 만족 포인트 입니다. ✔️ 2. 물 마시기 편한 구조 (입구 설계 좋음) 저는 원래 텀블러 뚜껑을 열고 마시는 스타일이에요. 뚜껑 재질도 신경 쓰이고, 입구가 좁으면 불편할 것 같아서였거든요. 근데 이 텀블러는 다릅니다. 👉 입구가 작게 설계되어 있어서 딱 마실 만큼만 나와서 흘릴 일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오랜만에 뚜껑 닫고 마시는 게 더 편하다고 느꼈습니다. 작은 차이인데 👉 사용 편의성이 확 올라가는 포인트 예요. ✔️ 3. 밀폐력 좋음 (가방에 넣어도 안샘) 이건 진짜 체감 큰 장점입니다. 이전에 쓰던 텀블러는 가격은 더 비쌌는데도 밀폐력이 아쉬워서 항상 조심하면서 들고 다녔거든요. 근데 이 제품은 👉 뒤집어도 새지 않는 수준 그래서 이제는 가방에 그냥 넣어도 걱정이 없습니다. 👉 “역시 텀블러는 밀폐력이 중요하다” 다시 느꼈어요. ✔️ 4. 가...

박정민의 추천 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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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인 느낌의 잘생긴 박정민으로 시작😀 박정민이 추천하는 책 소설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박정민이 만약 자신의 삶이 책에 영향을 받았다면 이 책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한다. 사랑과 열등감에 대해 정확히 담아내고 있는 소설로  얼마 전 넷플릭스에 공개된 영화 '파반느'의 원작이 되는 소설이다. 영화에는 박정민의 절친으로 잘 알려진 고아성인 출연한다. 사실 박정민의 추천 소설이라는 것을 알고 바로 대출했는데.. 별로 읽지 못하고 다시 반납한 책..ㅎㅎ 독서가 쉽지 않은 나는 역시나 쉽지 않았다. 다시 한번 더 읽어보도록 노력하자 😊

덕질이란 한사람의 인생에 굉장히 긍정적인 것이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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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6/03/05 박정민의 산문집 ‘ 쓸만한 인간 ’  독서가 어려운 나 ,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면 기본 기간연장 한달은 하고   그것도 완독 못할 때가 많은 나인데 .. 이 '쓸만한 인간'이란 책은  12 일에 걸려 완독했다. (남들은 하루면 다 읽을테지만..) 스스로 아주 만족스러우며   내 기준 책 굉장히 빨리 읽은 것이다.ㅎㅎㅎㅎㅎ 고마워요 박정민 . 그대 내게 아주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으세요ㅎㅎ 물론 , 팬으로서 박정민의 과거를 들여다보는 느낌이라 재미있게 읽기도 했지만 특유의 익살 , 겸손이 있고 저자가 말했듯이 쉽게 글을 써주었다 . 중간 중간 독자를 위한 응원과 마음에 남을 글귀가 많았다 . 책 모퉁이 많이 접어놓음 . ㅎㅎ 나도 글을 한번 써보기로 마음먹은 이 시점에 용기를 준 고마운 책이다 . 참고도 하며 글을 써보려고 한다 . 글을 읽다 든 생각이 '에세이는 어느 정도의 팬이 있어야 낼 수 있는 책이기도 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다양한 에세이를 아직 읽어보진 못 했지만..  일단 일기나 쓰는 거지 뭐 **아  휴가 다녀와서 거의 4 일만에 글을 쓰는 듯 한데 .. 다시 일을 시작했지만 게을러지지 말고 길던 짧던 1 일 1 글 다시 시작해보자 . 습관이 될 수 있도록 .^^^^  
3 -2 돌이켜 보니 참 어리고 어리석었다.  고 3,  이제 입시 준비를 해야 한다 . 선생님은 내게 부산 or 서울 어디로 대학을 갈지 결정하게 하셨다 . 고민 끝에 서울로 대학을 정하고 고 3 이 되던 무렵 , 주말마다 서울을 오가며 레슨을 들었다 학교 수업을 마치면 야자를 하지 않고 학원을 가고 , 주말이면 서울을 오가는 패턴 .., 중간중간 과외도 했던 것 같다 . 지금 체력으로는 생각할 수도 없는 스케줄이다 . 젊음이 좋다 . 그 좋은 시절를 마치 꿈과 같이 흐릿하게 기억하는 것이 아쉽다 .   그렇게 대학을 서울로 정하고 중학교 때부터 아무에게도 말 못한 연기라는 꿈을 구체화 했다 . 지방에 있으면 아무것도 될 수 없다는 생각에 일단 **과에 합격하고 연기를 배우기로 마음먹었다 .   부모님의 지원 덕에 나는 서울로 갈 수 있었다 . 내 꿈은 **를 꾸준히 하고 있었지만  어쩌면 연기라는 것에 더 비중이 컸을지도 모르겠다 . 지방러의 두려움으로 뭣 모르고 죽어라 노력해 들어간 대학 ( 난 내가 원하는 것을 한 것이고 돌이켜 보면 우리 부모님이 대단했다 .) 1 학년 1 학기를 다니고 학교를 쉬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 왜 일까 ... 너무 노력한 탓을까 ? 막상 들어간 대학은 내게 실망감을 주었다 . 연기를 해봐야 겠다는 핑계였을까 ? 아무튼 난 실망했고 어린 나는 학교를 다닐 이유를 찾지 못했다 . 자퇴는 두려웠다 . 일단 서울에 있어야 했고 휴학 정도로 맘을 먹었던 것 같다 . 방학이 지나고 일단 2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서울로 다시 올라와 학원 등록을 했다 . 집에는 말하지 못했다 . 당시 엄마가 눈 수술을 해야 했고 , 연기를 한다고 했을 때 가족들의 반응이 두려웠다 . 학창시절을 돌이켜 보면 엄마는 내게 ‘ 연기해볼래 ?’ 라는 물음을 간혹 던지곤 했는데 왜 그 기회를 놓치고 마음과 달리 싫다라고 했을까 ? 부끄러움이 컸을 것이다 .. 에효 .. 그놈의 쓰잘데기 없는 부끄러움 ....
  3-1   26/02/26 나는 서울에서 태어났다 . 5 살이 되던 무렵 , 할아버지의 건강 악화로 아빠의 고향인 **으로 내려와 학창시절을 보냈다 .  누군가 고향이 어디냐 물으면 그냥 **이라고 한다 .  서울은 말 그래도 태어난 곳이라 기억에도 없고 고향이라고 하기 떳떳하지 (?)  못한 느낌이다 . 우리 아빠는 회사에 다니셨다 . IMF 가 터지고 아빠는 여차저차 이러저러한 상황으로  엄마와 함께 노래연습장 ( 노래방이라고 절대 하지 말라는 우리 엄ᄈᆞ .. ㅋㅋ ) 을 하게 되셨다 . 내 나이 여덟살이 되던 해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와 피아노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 중학교를 들어가게 될 때쯤 엄마는 전공을 정해야 한다 하셨고 처음 시작부터 피아노보다 **가 더 좋았던 나는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를 하겠다고 했다 . 당시에는 몰랐지만 돌이켜 보니 , 여러 이유로 중간에 학원을 그만두는 친구가 참 많았고 나는 엄빠 덕분에 내가 원하는 것을 끝까지 할 수 있었다 .  캥거루족인 지금의 나는.. 나의 부모님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다시 한 번 깨닫는 날이 많다 .. 전공을 정하자마자 거의 바로 **가 하기 싫어졌다 내 나이 14~15 세쯤 ? 사춘기였을까 ? 그냥 학원이 가기 싫어 집에서 자는 척을 하고 집에 숨어 있기도 했다 . 그런 나를 보고 원장님은 기분전환용 ** ****를 사주기도 하셨고 ‘ 학원에 오기 싫은 땐 집에 있는 게 아니라 나가 놀아야 엄마한테 안들키지 ’ 라는 말을 해주시기도 했다 . (돌이켜 보니 혼내지 않고 마치 같은 사춘기 학생처럼 말씀해주신 것이 감사하다.) 그 당시에 참 집을 좋아했다 . 지금보다 훨씬 더 진심으로 집을 좋아했다 . 완벽한 집순이 ㅋㅋ 아마도 사춘기였겠지 ..  **의  가장 기본인 ** 자세.. 이 포지션 하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  그런 시기를 지나며 오랜 꿈인 ****와 ...